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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후기

여드름 날때 장미기름이 효과 있다?

아!침밥먹기 2015. 3. 11. 10:13


제가 고등학교 시절, 풋풋한 어린시절, 여드름으로 골치를 썩을 때가 있었습니다. 아주 그냥 얼굴에 여드름이 출몰해대서, 얼굴은 그냥 못생길대로 못생기는 상황 발생...이런 난관을 어찌 해결해야 할까 고민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친척 모 님이 외국에 갔다가. 여드름에 장미기름이 효과가 있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기회가 되면 구해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뭐 당연히 어른이 챙겨주시겠다는데, 좋다고 감사하다고, 기회 되시면 챙겨주십사 했지요. 그래서 그 분이 어느날 우연히 그 외국에서 장미기름을 사오셨습니다. 그땐 오랜 세월 전이고, 블로그도 없던 시절이라 사진을 찍어 놓을 생각을 못해서, 장미기름 사진은 없지만요...

아무튼 아주 작은 용기에 조금 담겨져있는 액체였습니다. 뚜껑은 스포이드처럼 되어 있어서 이것을 얼굴 피부에 바르면 된다..... 이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날부터 그 장미기름을..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장미기름이 비싸긴 비싸더라고요. 아주 작은 용기에 그때당시에 10만원 정도 했으니, 정말 꽤 가격이 나갔다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그날부터 열심히 얼굴에 바르고, 또 다음날 바르고 꾸준히.. 계속 한 결과...

저는 바르면서 그 알 수 없는 기분이 느껴서... 모랄까. 얼굴은 여드름이 나서 답답한 느낌인데. 얼굴에 약간 참기름을 바르는 기분이랄까.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장미기름도 기름인지라. 기름처럼 약간 느끼한 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그런 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상상해 보십시요...


결과는 어떻게 됐나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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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피부는 더 썩을 대로 썩어서. ㅋㅋㅋㅋ

아주 그냥 더 지저분해 져서...


처절히 효과없음을 깨닫가 중단을 선언.... 했지요..


결국 그냥 세수만 열심히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법칙이 인위적으로 바꾸기 보다는 가능하면 자연적으로 치유하는게 좋겠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사춘기도 청소년기에 한때 잠시 나는 경우가 많은 관계로 깔끔히 씻고, 규칙적인 생활한다면 그다지 걱정할 상황까지 안가고 나중에는 차차 없어지더라고요...


이상 저의 스토리가 흥미로웠다면 공감 버튼 부탁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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